한 차례 매각 실패 후 재개 작업 막바지
2016년 해외 계열사 인수 이후 사업 보폭 넓혀와
2016년 해외 계열사 인수 이후 사업 보폭 넓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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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에너지전력장치(ESS) 연관 사업도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사내 ESS 사업부 및 ESS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막바지 가격 책정 과정에서 이견으로 중단됐다. 일부 조건들을 보완해 매각 재개와 관련한 그룹 보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중공업은 ‘미래 에너지 분야’ 진출을 내세우며 지난 2015년경 그룹 차원에서 ESS 분야에 진출했다. 2016년엔 미국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지금의 두산그리드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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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의 ESS 자체 매출 규모는 아직 수백억원 수준으로, 사내에선 신수종 사업으로 분류된다. 최근 들어 미국과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과 연계한 ESS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꾸준히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ESS사업까지도 매각을 검토할 정도로 두산중공업 내에서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부문도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지난해 이후 수 차례 시장 상황을 태핑(사전 수요조사)했지만,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중공업은 "지금 진행 중인 M&A 리스트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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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20일 14:1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