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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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이 자동차 전지용 동박을 제조하는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를 1년여만에 매각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은 매각자문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KCFT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 SK㈜ 등이 자문사를 선정해 실사 중이다. 딜로이트안진이 매각측 및 포스코의 실사를 맡았다.
KCFT는 전기차, IT기기 등의 전지에 들어가는 동박ㆍ박막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LG화학, LG이노텍, BYD,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2015년 1600억원이었던 수준이던 회사 매출 규모가 올해 두 배 가까운 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말 약 2700억원을 투입해 동일 사업을 꾸리는 중국 1위 동박 제조업체 '왓슨'의 2대 주주로 오르기도 했다. 최근들어 계열사 SK이노베이션 등이 배터리 분야에서 조(兆)단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KCFT의 경영권 인수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는 2차전지 관련 음극재와 양극재를 각각 생산하는만큼 소재분야에서 수직계열화를 꾀하고 있다.
KKR은 LS엠트론으로부터 지난해 2월 동박 및 박막 사업부문을 양수하는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 당시 총 거래 규모는 3000억원이다. 인수금 절반 가량은 아시아 3호펀드(KKR Asian Fund III)가 대고, 나머지는 금융권에서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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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3월 06일 19: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