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年 7.2% 전환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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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4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영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정한 이후, 회사는 이날 만기 30년짜리 영구 전환사채(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공시했다.
최초 발행금리는 연간 7.2%이다. 2년 후부터는 최초금리에 연 2.5%포인트와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가산된다. 발행일로부터 5년 후부터는 직전 이자율에 0.5%씩 가산된다.
만기일은 2049년 4월이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횟수에 상관없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채의 중도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콜옵션(Call-option)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향후 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전환가액은 8345원으로, 전부 전환할 경우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약 18%가 된다. 신주의 발행이나 합병 및 주식분할 등 조건에 따라 전환가액을 조정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과 한도여신(Credit Line)제공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고, 영구채 발행과 별도로 단기차입금을 기존 3707억원에서 9444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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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4월 23일 18:2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