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매각 주관으로 투자안내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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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수처리기업 LG히타치워터솔루션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2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들어 일부 원매자를 중심으로 LG히타치워터솔루션 투자안내서가 배포되고 있다. 메릴린치가 매각 주관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올해 들어 비주력 사업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도 일찌감치 매각 방침을 정하고 원매자를 찾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수처리 기업 하이엔텍도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과 하이엔텍은 과거 LG전자가 ‘수처리’를 먹거리로 삼으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일본 히타치사와 2012년 합작해 설립했으며 LG전자가 51%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하이엔텍은 2011년 대우건설로부터 인수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4177억원과 영업이익 368억원을, 하이엔텍은 1554억원과 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를 검토 중인 한 사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LG전자가 자체적으로 매각을 추진했다가 여의치 않자 주관사를 선정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안다”며 “실적 자체는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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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4월 28일 18: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