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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9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지난 2월 신용등급 하향검토에 들어간지 3개월만에 이뤄진 조치다.
유완희 무디스 부회장 겸 수석크레딧오피서는 “회사 핵심인 대형마트 사업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마트의 수익성이 올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의해 이뤄졌다”며 “디레버리징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재무 레버리지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 둔화, 비용 압박 지속 등으로 이마트의 조정 EBIT 마진이 2018년 3.4%에서 향후 1~2년 동안 2% 중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커머스 산업과의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2~3년간 도전적인 운영 조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비영리 매장을 창고 형식 전환 또는 폐쇄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 인건비 조정의 어려움은 상존해 있다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이마트의 연결 조정 차입금이 2018년 5조7000억원에서 2019년말 약 6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이마트(BBB)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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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5월 09일 15:53 게재]
입력 2019.05.09 15:56|수정 2019.05.09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