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C, 글로벌 빅3 엔진업체에 부품 납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사모펀드 보유한 EDAC 지분 인수
화학-방산 부문, 본격적으로 미국 투자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사모펀드 보유한 EDAC 지분 인수
화학-방산 부문, 본격적으로 미국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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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항공엔진부품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의 엔진부품제조 회사인 EDAC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10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사모펀드인 그린브라이어로부터 EDAC 테크놀로지 지분 100%를 미화 3억 달러(한화 약 3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코네티켓에 소재하는 이 회사는 GEㆍ롤스로이스ㆍ프랫 앤 휘트니(P&W)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사에 엔진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한해 매출은 1억5000달러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EDAC 테크놀로지는 P&W에 1조원 이상의 엔진부품 공급 장기계약을 맺을 정도로 기술력을 갖춘 업체"라고 설명했다.
한화 측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엔진제조사와의 협력 강화 및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할 전망이다. 현재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항공엔진은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공군 주력기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엔진제조사에 부품을 장기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항공엔진 부품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인수는 한화그룹의 미국 투자팀이 주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한화종합화학이 미국 텍사스 소재 액화천연가스(LNG) 업체인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 우선주에 투자하는 등 그룹 내 화학과 방산 계열사들이 최근 미국 시장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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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6월 10일 07: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