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후보 진정성ㆍ의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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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네트웍스와 일부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했다.
3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웨이 매각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는 SK네트웍스가 참여했고 과거에도 코웨이 인수를 검토했던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칼라일과 베인캐피탈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3곳 가량이 추가적으로 인수의사를 보인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한때 인수 가능성이 거론됐던 GS나 현대백화점은 모두 불참했다.
2조원대에 이르는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이 예비입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네트웍스는 크레디트스위스(CS)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입찰에 참여했다.
남은 관건은 후보들이 막판까지 인수전에 참여할지, 어느 정도 가격을 감내할지 여부다. SK네트웍스의 경우 경쟁사가 빠진 상황에서 코웨이 경영권 인수를 단행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SK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대다수의 SI가 빠진 상황이라서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이 나올지는 현재 미지수다”라며 “뚜렷한 SI가 없는 상황에서 사모펀드들도 섣불리 가격을 높이 쓰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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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7월 31일 17:1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