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형성여부, 본입찰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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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 매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실상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나이스의 2파전으로 이들이 어떤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을 앞두고 토스와 나이스그룹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입찰 일정은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일 전후가 예상된다.
PG사업부가 없는 토스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PG사업을 영위하는 나이스그룹은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토스는 JP모건이 자문업무를 도와주고 있으며, 나이스는 따로 IB를 선정하진 않고 회계법인과 법무법인만 선정해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주관은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
막판 변수는 양사가 어떤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느냐다. 이들은 국내외 사모펀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기존 주주인 벤처캐피탈(VC)등을 통해 컨소시엄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나이스그룹은 PG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딜 초반부터 사모펀드들로부터 컨소시엄 의뢰가 많았다”라며 “본입찰을 앞두고 FI와의 컨소시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라고 말했다.
컨소시엄 구성여부가 인수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예비입찰에서 제시한 가격은 3000억원 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매각가격으로 4000억원 정도를 원했지만, 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컨소시엄이 이뤄지면 이들이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
이 관계자는 “예비입찰에서 나온 가격만으로도 매각이 이뤄지는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물밑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보니 컨소시엄 형성여부가 추후 본입찰 가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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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9월 10일 14:3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