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지주 편입 대가로 받은 주식 매각
총 3584억 규모…잔여 지분도 매각 추진
총 3584억 규모…잔여 지분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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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4%를 대만 푸본생명에 매각한다.
25일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4%(2889만707주)를 26일 주식시장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인 푸본생명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주당 1만2408원씩 총 3584억원 규모다.
우리은행은 자회사이던 우리카드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주당 1만2350원에 우리금융지분 5.8%(상호주)를 취득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관련법에 따라 6개월 안에 지주 지분을 처리해야 한다. 4월 지주와 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이 꾸려졌고, 골드만삭스가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리금융그룹은 잔여 지분 매각을 위해 중동지역 국부펀드 등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내달 중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북미지역의 기업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대기물량부담(Overhang Issue)이 해소되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과 더불어 자본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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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9월 25일 17:3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