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펀드+공동투자 펀드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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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3호 블라인드펀드는 3조2000억원 규모의 플래그십 주력 펀드, 그리고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로 구성됐다. 한국에만 투자하는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향후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으로 한앤컴퍼니의 총 운용자산(AUM)은 설립 9년 만에 8조1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1년에 8700억원 규모로 조성된 1호 펀드의 9배 수준이다.
투자가 마무리된 1호 펀드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회사는 투자금 대비 3배에 달하는 수익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차량 공조시스템 회사인 한온시스템, 시멘트 1위업체 쌍용양회트 사업, 한진해운 및 현대상선 전용선사업을 인수한 H라인해운, 케이카(옛 SK엔카), 라한호텔(옛 현대호텔) 등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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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0월 01일 10: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