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MBK파트너스와 공동 투자
인수금융도 지원…드래그얼롱 등 안전 장치
인수금융도 지원…드래그얼롱 등 안전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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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CJ CGV 해외법인 상장전투자(프리IPO)에 참여한다.
10일 M&A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CJ CGV 해외법인 프리IPO에 일부 자금을 대기로 했다. CJ CGV는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해외법인 프리IPO를 추진해왔는데 지난달 MBK파트너스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입찰에 참여한 후 MBK파트너스와 공동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다.
투자 대상은 CGV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묶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대우는 SPC 지분 25%를 인수한다. 금액은 38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며 조만간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대우의 주식(Equity) 투자 비중은 약 7대 3이다. MBK파트너스는 스페셜시추에이션(SS) 펀드 자금을 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체 PE 자금을 활용하되, 다른 기관투자가도 초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인수금융도 지원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 SS펀드의 목표 수익률이 높아 보통의 거래보다 차입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CJ CGV는 향후 해외 시장 상장(IPO)을 통해 투자자들의 회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IPO가 여의치 않을 경우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장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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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0월 10일 10: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