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배송관련 협업차 지분교환 진행"
한진그룹 오너일가 상속부담 줄 듯
한진그룹 오너일가 상속부담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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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고(故)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 상속지분 전량을 GS홈쇼핑에 매각한다. 지분 상속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어내면서, 양 그룹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한진과 GS홈쇼핑은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 중이던 ㈜한진 지분 6.87%를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총액은 약 250억원 규모이며 블록딜 방식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다.
한진그룹이 이미 GS홈쇼핑 지분을 보유한 만큼, 이번 거래 역시 상호간 협력강화 목적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을 통해 GS홈쇼핑 지분을 각각 4.50%, 3.50%씩 보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한진은 GS홈쇼핑의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협력해왔고, 현재 GS홈쇼핑의 물량 중 약 70%를 배송하고 있는 등 당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주요 협력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배송 환경에 한층 더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상속지분 매각으로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상속세 부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진의 최대주주는 지분 22.19%를 보유한 한진칼인만큼 지배구조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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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0월 23일 17:4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