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44% 투자...1417억원 규모
콜옵션 및 풋옵션 행사로 사실상 인수
콜옵션 및 풋옵션 행사로 사실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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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세계 1위 기내 면세점 운영업체인 '쓰리식스티(3Sixty)'의 지분을 인수한다.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면세 사업이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등 북중미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텔신라는 미국 면세품 도매판매 기업인 쓰리식스티(법인명 트래블리테일그룹) 지분 44%를 1억2100만달러(1416억9100만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투자 목적은 '경영 참여'로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번 투자로 쓰리식스티의 2대주주가 된다.
2024년 1월 이후 10개월간 쓰리식스타 지분 23%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있다. 콜옵션 행사 시 쓰리식스타의 최대주주인 버나드 클리파시(Bernard Klepach)는 잔여 지분인 33%를 호텔신라에 넘기는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호텔신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면세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와 미주 면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7월 태국 면세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증자 참여 금액은 216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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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0월 25일 17:5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