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편입 탓…자산건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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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지배주주 지분 기준 순이익 486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0%가량 줄어든 규모다. 연초 이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6657억원이었다.
29일 우리금융그룹은 이 같이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이자이익은 1조4857억원으로 전분기(1조4765억원) 대비 0.61% 증가했다.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고른 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등 조달구조 지속 개선으로 이자이익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9.3% 증가했고 핵심예금은 전년말 대비 2.4% 증가했다.
우리은행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지배주주 지분 기준 1조2920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줄었다. 이는 우리카드가 지난 9월 지주로 편입되며 회계처리가 반영된 까닭이다.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4.6%, 비이자이익은 10% 성장하며 일단 견조한 모습이었다.
글로벌부문의 순이익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을 달성하며 총당기순이익 비중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ROE와 ROA는 각각 11.31%, 0.67%이다. 자산건전성은 향상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1%, 0.31%를 기록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85.4%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향상된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48억원을 기록했고, 우리종합금융은 358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은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하락하긴 했지만 대출채권 등 일회성 요인이 포함된 결과"라며 "순영업 결과 반영분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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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0월 29일 15: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