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계열사 최초 '3연임'…실적 견인 인정받아
디지털·글로벌 진출 관심 多…농협銀 내년 '주목'
디지털·글로벌 진출 관심 多…농협銀 내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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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농협계열사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
6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지난 2년간 실적을 개선시킨 점이 연임 결정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올해말 1조4000억원의 실적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전망과 함께 이에 대한 이 행장의 공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농협계열사에서 3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의 대표이사는 2년 임기를 마치면 퇴임했다.
이 행장은 내년부터 농협은행의 해외진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현지 법인을 직접 방문하고 주요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에 앞장서왔다. 일주일에 한 차례 서울 양재동에 있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로 출근할 만큼 디지털화에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농협은행의 디지털화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이 행장은 1960년생으로 동남종합고등학교를 나와 농협대학교 협동조합을 1981년에 졸업했다. 이후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18년부터 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해왔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도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도 연임이 확정됐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알려진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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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2월 06일 17:0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