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차입금/EBITDA 3.0배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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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9일 신세계푸드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원인으로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한 최근 수익성 저하세와 현금창출력 대비 확대된 재무부담, 약화된 유동성 대응능력을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사업 특성상 저마진 구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사업장 확대와 실적부진 점포 정리 등과 더불어 고정비 부담 완화 노력으로 2016~2017년 영업이익률을 2.5% 내외로 회복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부담이 본격화한 2018년 이후 영업수익성이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전기 평창올림픽 특수 기저효과와 인건비 부담 지속으로 수익성 저하가 계속되면서 9월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이 1.7%로 하락했다.
재무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유동성 대응능력도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 말 802억원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2346억원으로 급증(리스회계 변경효과 440억원 포함)했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EBITDA 지표는 1.7배에서 3.0배로 상승했다. EBITDA/이자비용도 26.0배에서 14.5배로 하락해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는 2015년 이후 최근까지 음성 및 오산 공장 신축, 세린식품, 스무디킹코리아, 제이원, Chang Tuh Corporation 지분투자 등 투자자금이 소요됐고, 매입유통부문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부담이 지속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다.
한신평은 “올해 5월 인수 이래 영업적자를 지속하던 제이원을 매각하는 등 일부 수익성 회복 여지는 있으나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차입금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단기 상환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유동성 대응능력이 과거 대비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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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2월 09일 10:0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