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은 우선주 투자…IR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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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SKC코오롱PI 인수를 위해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나선다.
6일 M&A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SKC코오롱PI 투자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있다.
글랜우드PE는 지난달 21일 SKC코오롱PI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SKC코오롱PI 지분 54.07%를 인수한다. 이 지분의 시가는 5300억원 수준이다.
글랜우드PE가 투자자들에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전체 거래 규모는 6100억원이다. 이 중 후순위 출자금은 1350억원으로 작년에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수금융은 2750억원 규모로 산업은행이 주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2000억원은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주 형태로, 투자자들에는 내부수익률(IRR) 8%를 보장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자가 참여하는 경우엔 운용 보수를 받지 않되, 그 외 출자자로부터는 운용 보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향후 투자가치 상승 여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채권성 투자로 보고 우선주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랜우드PE는 연내 SKC코오롱PI 인수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아직 초기 투자유치 단계로 구조가 바뀔 여지는 있다. 프로젝트펀드 결성 규모를 줄이고 차입금을 늘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일부 PEF 운용사가 공동 투자 의향을 비추기도 했는데, 연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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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2월 09일 07: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