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현대미디어 지분 매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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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의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 추진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방송(SO)·통신 사업부문을 떼어내 ‘현대퓨처넷’과 ‘현대에이치씨엔’으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퓨처넷이 상장 법인으로 남고, 기존 사명을 사용하게 된 신설 자회사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되는 구조다. 오는 11월 1일이 분할 기일이다.
현대HCN은 물적 분할과 함께 기존 100% 자회사인 현대미디어에 대한 지분을 4월 중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매각 진행과정에서 정부 인허가 문제로 매각 일정 및 조건 등이 주주가치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철회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기존 현대HCN이 보유한 4000억원의 현금에 추가 케이블TV 사업 매각 대금까지 활용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대형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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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3월 30일 16: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