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
부동산PF자산 증가에 이익변동성도 커져
부동산PF자산 증가에 이익변동성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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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7일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신평은 등급 하향의 사유로 ▲주력 사업부문의 금융수요 위축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영업자산 규모가 정체된 점 ▲주력 사업부문의 운용수익 감소와 투자금융 및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 비중 확대로 이익변동성이 내재된 점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동종업계기업(Peer) 대비 열위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효성캐피탈의 주력 사업부문인 설비금융은 전방산업의 불황과 주요 고객인 중소형 업체의 경영환경 저하로 시장이 침체되면서 2020년 3월말 기준 8500억원까지 영업자산 규모가 점차 감소했다.
본원적인 이익창출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 장기화로 자금조달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만큼 추가적인 조달금리 하락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투자금융 및 중· 후순위 부동산 PF 자산 비중 확대로 이익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또 휴랜드산업개발, 대원크레인 및 대원중기 등 거액부실여신의 회수가 더뎌 연체율 및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올해 3월 말 기준 3.6%, 7.7%로 동종기업 대비 여전히 열위하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향후 분산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원적인 이익창출능력을 개선하여 이익안정성을 확보하고 과거 부실들의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지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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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6월 17일 17: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