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에 캐피탈 자산 1兆 양도
카드는 '리테일'·캐피탈은 'IB' 육성
非은행 계열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
카드는 '리테일'·캐피탈은 'IB' 육성
非은행 계열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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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의 1조원대 금융자산이 신한카드로 양수도된다.
24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신한캐피탈의 오토 및 리테일 금융자산을 신한카드로 양수도하는 여신금융 포트폴리오 조정을 결정했다. 올해 8월까지 양수도 대상 금융자산을 확정하고 계약 관련 실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기회를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용카드업의 수익성이 하락하는 상황인 만큼 리테일 자산 인수를 통해 상품 판매에 있어 차별화를 꾀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신한캐피탈은 자산 양도로 확보한 투자 재원을 활용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성장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신한카드는 올해 3월 현대캐피탈의 5000억원 규모의 장기렌터카 자산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가 B2B 직접대출 사업을 본격 확대하려고 한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에는 신한금융지주는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M&A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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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7월 24일 13: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