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금액 1조원 이상…내주 SPA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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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폐기물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한다.
19일 M&A 업계에 따르면 EMC홀딩스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SC증권은 이날 SK건설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EMC홀딩스 지분 100%이며 거래 대금은 1조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엔 골드만삭스PIA, 싱가포르 인프라펀드 등 5곳이 참여했으나 SK건설이 가격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어펄마캐피탈은 SK건설에 다음주까지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했다. 다음주 중 EMC홀딩스 주식매각계약(SPA)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환경관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EMC홀딩스 인수에 나섰다. 폐기물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때문에 경기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최근 환경 관련 사업이 국내외 투자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데 SK그룹 역시 사회책임투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EMC홀딩스는 1997년 환경시설관리공사로 출범한 종합환경폐기물 업체다. 전국 2000여개 하수·폐수 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코오롱그룹에 편입됐다가 2016년 어펄마캐피탈이 인수한 후 볼트온 전략을 펼쳐 지금의 사업구조가 완성됐다. 작년 매출액은 3808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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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8월 19일 17: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