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P서 나스닥 말고 코스피 가야할 이유 제기 요구
중장기 성장전략·지배구조 개편 제안 내용도 담겨
중장기 성장전략·지배구조 개편 제안 내용도 담겨
-
게임사 기업공개(IPO) 차기 최대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각 증권사에 송부한 입찰제안요청서(RFP)에서 중장기 성장전략과 회사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제안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스닥 등 해외 거래소가 아닌, 코스피에 상장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제시를 요구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국내 주요 증권사에 보낸 RFP에는 크래프톤의 강점과 차별점,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제안, 그리고 회사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제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일반적인 RFP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내용이란 평가다.
크래프톤은 이날 게임개발사 펍지를 흡수합병하고 크래프톤의 게임 개발부문 일부를 물적분할해 신규법인 블루홀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 동종회사대비 크래프톤 강점/차별점 ▲ 미국 나스닥 등 해외 거래소 말고 코스피가야하는 이유 요구 등을 요구했다. 크래프톤은 나스닥 상장도 검토해온 바 있다.
크래프톤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개발사이며, 2017년 세계 동시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거머쥔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펍지'의 100% 모회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8872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기록했다. 예상 기업가치는 30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9월 25일 15:4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