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P 발송...내달 선정 후 이르면 내년 증시 입성
2013년 상장 추진하다 경영권 매각으로 연기
2013년 상장 추진하다 경영권 매각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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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 1위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 준비에 다시 착수했다. 지난 2014년 상장 절차를 연기한 지 6년만이다. 이르면 내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최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RFP를 수령했다. 이달 말 제안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 선정 작업을 완료할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KT렌탈 시절인 지난 2013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었다. 당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듬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었지만, KT가 비통신 부문 사업 정리를 위해 경영권을 매물로 내놓으며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최대주주가 바뀐데다 주관사 선정으로부터 7년이나 시간이 지난만큼, 첫 단계부터 다시 밟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22만여대를 보유한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조732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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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0월 15일 09: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