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와 유사한 조건으로 2500억 규모 투자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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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모펀드 TPG에 이어 홍콩계 PEF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 PE)가 카카오뱅크에 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결정된 카카오뱅크 신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TPG와 유사한 투자조건으로 알려진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앵커PE는 이 같은 내역의 카카오뱅크에 투자검토를 마무리 짓고 계약서 작업을 진행중이다. 조만간 카카오뱅크와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규모나 조건은 TPG와 마찬가지로 2500억원에 주당2만3500원에 신주를 배정받는 형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총 7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구주주 배정, 5000억원 등 총 7,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유상증자 전 기업가치는 8.6조원'이라고 밝혔다. 이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하며 올 연내 상장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앵커PE는 올해 3월 카카오M에 2100억원 등을 투자하는 등 카카오와 지속적인 관계를 갖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와의 인연이 이번 딜 성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는 "앵커PE의 투자건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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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1월 09일 16: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