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GS건설 등 유력 후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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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 유력 후보들이 대거 불참했다.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유진기업 2곳 정도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한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기업 등이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및 GS건설은 불참했다.
인수 후보들이 대거 이탈한 데는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를 둘러싼 우발채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 측은 최근 인수후보들과의 인터뷰에서 소송전을 배제하고 입찰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으나, 대법원 일부 승소 및 패소 등 법원판결에 따른 구체적인 채무 상환 계획을 밝히지 못하면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그룹 측에서 가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우발 채무 상환 방안을 제시해 후보들을 위한 유인책을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끝까지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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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1월 24일 15:4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