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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를 인수한다.
20일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어 금호리조트 및 홍콩법인 금호홀딩스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화를 최종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9일 본입찰에는 5곳 가량이 참여하며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 최대주주인 금호티앤아이(48.8%)를 포함한 아시아나IDT(26.6%), 아시아나에어포트(14.6%), 아시아나세이버(10%) 등이 보유한 지분이다. 이번 매각대상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홀딩스 홍콩법인 지분(40%)도 포함돼 있다. 금호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금호리조트로 동반 인수를 통해 금호석화는 금호홀딩스 홍콩법인의 경영권 또한 온전히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의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개선 목적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선제적으로 자산을 매각해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과 동시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골프장(아시아나CC) 등을 매각해 현금유입을 최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매각주관은 NH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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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0일 17:28 게재]
입력 2021.01.20 17:29|수정 2021.01.2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