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3000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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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의 현대비앤지스틸은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 1~2주의 본실사 작업 이후에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3000억원 규모로 매각자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맡았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적자 사업부다. 지난해 3분기에는 3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이라 매각이 힘들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오랜 시간 인수 후보를 찾은 끝에 현대비앤지스틸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납품을 통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거래였지만 적정한 전략적투자자(SI)를 찾아서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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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6일 09:1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