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E, 500억 이상 차익 실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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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이투스교육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26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사모펀드인 L캐터톤이 이투스교육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앵커PE는 지난 2015년 이투스교육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김형중 대표 등 기존 대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30%정도를 추가 취득해 50% 이상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했다. 추가 지분을 인수할 당시의 기업가치는 2000억원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앵커PE는 5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L캐터톤은 루이비통의 세일즈 네크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고민하던 중 이투스교육의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하에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궁극적으론 이투스교육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투스교육의 모태는 청솔학원으로 중고등학생 교육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엔 SK커뮤니케이션의 100% 자회사였던 이투스를 500억원에 인수해 사명을 이투스교육으로 변경했다. 이후 수차례 M&A를 통해 외형을 확장했다. 이투스교육은 이투스앤써학원, 강남하이퍼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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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6일 13:5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