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사업 향후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폰 사업은 내재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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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이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LG전자는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조2620악원, 3조195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1.1% 늘었고, 연간 기준 첫 3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며 4년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생활가전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신가전 판매 증가와 렌탈 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으로 각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0.6%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생활가전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2021년도 글로벌 생활가전 수요는 대용량, 위생, 건강제품 위주로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최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과 성장시장에서 대용량 제품 등의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생, 건강제품 수요의 역성장 적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에는 정보기술(IT)제품처럼 신제품, 신기술 적용한 신가전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부문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LG전자는 “VS(전장)본부 지향점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자동차부품 업체로의 성장이 목표”라며 “인포테인먼트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전기차부품은 신설되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전기차 구동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수가 공론화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내재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 4분기에도 248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3분기 연속 적자다.
LG전자는 “미래 사업과 시너지 창출 위해 다양한 내재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향후 MC사업본부의 방향성 결정 되는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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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1월 29일 17:1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