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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냈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배당성향과 관련해선 3월초 이사회에서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5일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41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도(3조4035억원)보다 0.3% 많은, 지주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2020년 실적에서 라임 펀드 등 투자상품 손실액은 총 4725억원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견조한 자산 성장 등으로 그룹 이자이익이 1.9% 늘었고, 하반기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보다 125%나 불어 그룹 비이자이익도 7.9% 성장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7년 연속 순이익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쏠렸던 배당성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감독당국에서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하라는 권고에 대해서 수용여부에 대해서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금융감독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였으면 벌써 결정했을 것이다”라며 “3월초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2조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줄었다. 순이자이익은 6조7570억원에서 6조7968억원으로 1% 정도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513억원에서 6802억원으로 93.6%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은 2분기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효과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14% 감소했다. 그러나 핵심시장인 베트남에서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54억원(+9.4%) 증가하는 등 영업이익 1조112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본시장 부문 역시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갔다. 특히 글로벌투자금융(GIB), 고유자산운용(GMS)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 125% 성장하며, 부문제 설립 이후 최고의 시너지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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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2월 05일 16:49 게재]
입력 2021.02.05 16:50|수정 2021.02.05 16:50
이자이익·증권수수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