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및 주식중개 늘어 이자와 수수료이익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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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이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작년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출 및 주식중개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이자 및 수수료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작년 순이익 1조7359억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437억원 줄어든 것이다.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제외하면 2조353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미래손실 흡수능력을 높이고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데 따라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4억원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1조6265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621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축소됐지만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증가에 따라 39.7% 많아졌다.
자산건전성을 가늠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로 작년 9월 말보다 0.03% 포인트 높아졌고 대손충당적립률은 140.39로 지난해 9월 말 142.48에서 소폭 낮아졌다. 총자산은 483.5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13.2%(56.4조원) 많아졌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 1조3707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 5770억원, 농협생명보험은 612억원, 농협손해보험은 463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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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2월 16일 15:1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