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재무지표 예상"
모바일 사업 철수 시 추가적 사업특성 개선 전망
모바일 사업 철수 시 추가적 사업특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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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19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망은 '안정적'이 유지됐다.
등급 상향 이유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성과 LG전자가 37.9%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LG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LG전자의 재무지표가 2020년 상당한 개선에 이어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신용등급에는 글로벌 가전 및 TV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지위 및 자산구조가 반영돼 있다. 동시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 모기업인 ㈜LG의 자산구조 및 순현금보유 등이 고려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LG전자는 6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차별화된 고마진 상품에 주력하는 전략에 힘입어 조정전 영업이익률이 5.1%로 2019년의 3.9% 대비 상승했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영업이익이 향후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와 더불어 감내가능한 수준의 설비투자를 고려할 때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2020년말 기준 약 5조90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1조2000억원 수준의 단기 차입금을 커버하기에 충분한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다.
또한 무디스는 LG전자가 손실을 내고 있는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이익 및 사업특성의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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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2월 19일 16: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