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스몰캡 대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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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의 올해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이 곧 진행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이르면 이달 말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모집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PEF 출자사업은 약 2년 만이다. 지난 2019년 역대 최대규모인 8000억원의 PEF 출자사업을 진행했고, IMM PE·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VIG파트너스·스틱인베스트먼트·유니슨캐피탈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엔 벤처캐피탈(VC) 부문 출자사업 외에 별도의 PEF 출자사업은 진행하지 않았다.
거론되는 출자사업 규모는 5000~6000억원 수준이다. 내부 사정에 따라 일부 변동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출자 대상은 수요가 많은 미드캡, 스몰캡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국민연금의 PEF 운용사 대상 6000억원 규모의 출자사업이 진행중이다. 올해 초 뉴딜펀드출자사업을 완료 한 산업은행도 추가적인 출자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까진 대형 PEF들의 펀드 결성이 속속 완료했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IMM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H&Q AP, 스카이레이크, VIG파트너스 등 라지캡 분야 PEF들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마무리 됨에 따라 올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운용사들의 펀드 결성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산업은행의 뉴딜펀드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약 3.2대 1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상당수는 현재 진행중인 국민연금, 앞으로 진행될 교직원공제회의 출자사업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교직원공제회는 국내 주요 공제회의 대표 격이다. 내부적으론 출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메인출자자(LP)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직원공제회의 출자사업 성격과 조건과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매칭 성격을 띈 개별 공제회들의 출자사업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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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4월 09일 09:4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