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바이오 수익성 중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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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 매출과 바이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10일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3조67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품 수익성 중심 전략과 바이오 고수익 제품 비중의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6% 늘어난 342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던 CJ제일제당은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식품과 바이오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식품부문 매출은 2조3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764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햇반과 비비고 등 주력 사업 매출이 두 자릿 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대형 유통 채널에서 비비고 만두 점유율이 9%포인트 늘고 중국에서는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9% 성장했다. 일본 시장에서 미초 및 비비고 만두 판매가 늘면서 미중 외 기타 지역 매출이 65% 성장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옥수수 등 주요 곡물가 원재료 강세 환경을 활용한 판가 인상과 트립토판, 핵산, 발린, 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이 확대됐다.
CJ Feed&Care(사료+축산) 부문은 베트남 등 동남아 축산 고판가 시황과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한 판가 인상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5874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88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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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5월 10일 18:0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