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부문 주니어들 술자리서 발생…현재 사내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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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올해 조단위 딜을 쓸어담으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인력관리에 문제가 발생해 골머리를 앓게 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건스탠리 한국지점 기업금융부문(IB) 소속으로 활동 중인 주니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성희롱 문제가 발생했다. 남자 직원들과 여자 직원이 함께한 술자리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안이 법적문제로 비화될 정도로 심각해 관련직원들에 인사조치 등이 내려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회사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 홍콩은 "당사는 성희롱 혐의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번 사안은 철저한 조사를 거쳐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란 입장을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모건스탠리로서는 다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 요기요에 이어 한온시스템 등 조단위가 넘는 M&A 매각주관사 자리를 전부 꿰차며 외국계 IB 하우스 중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딜이 성사됐을 경우 기록적인 1000억원대 수수료 수입을 얻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당 거래들의 프로세스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인력 문제가 미칠 영향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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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5월 27일 17: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