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7일 본입찰서 약 일주일 연기
후보군 겹치는 이베이 인수 협상 영향 받은듯
후보군 겹치는 이베이 인수 협상 영향 받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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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일주일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의 매각측인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본입찰을 일주일가량 연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요기요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는 SSG닷컴,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탈 등이다.
현재 올해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요기요의 매각 진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어피너티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고, MBK파트너스 또한 막판까지 인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요기요 모두 모건스탠리가 매각주관을 담당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후보군들의 요기요 인수 검토 시간이 상당히 빠듯해 매각 측에서 일정을 다소 조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일주일가량 여유를 두고 입찰 제안서를 접수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요기요의 매각 대상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100%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DH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합병 조건으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전량을 6개월 내 매각을 명령함에 따라 매물로 등장했다. DH는 오는 8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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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14일 17: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