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제안서 접수…추가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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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차량용 공조회사 한온시스템의 예비입찰이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LG그룹과 SK 등 국내 대기업들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외국계 전략적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의 참여가 눈에 띈다. 매각측은 일단 이달 말까지 잠재 인수후보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는 이날 한온시스템 잠재후보자들로부터 인수제안서(LOI)를 받았다.
매각 측은 투자제안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및 칼라일, KKR, TPG를 비롯한 대형 사모펀드(PEF) 등 10여 곳에 투자제안서(IM)을 발송하고 경쟁입찰을 준비했다. 현재까지 외국계 SI와 PEF 등 약 3~4곳의 후보자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LG와 SK그룹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외국계 SI 중 독일의 말레는 도이치와 율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프랑스의 발레오는 베인캐피탈과의 협력을 준비하며 JP모건과 법무법인 세종을 각각 주관사 및 법률자문사로 내정한 바 있다.
국내에선 LG와 SK, 한라그룹이 IM을 수령해 인수를 검토했다. 한라그룹은 자금부담 등의 이유로 일찌감치 인수 의지를 접었고, LG와 SK그룹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매각측은 잠재 인수후보자들로부터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는 계획이다. 일부 후보 기업들은 제안서 접수 기한을 다소 늦춰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의 투자금회수(엑시트)를 위한 거래이기 때문에 시일에 쫒기는 상황은 아니다. 후보군들의 유의미한 경합이 예상되는 시점에 숏리스트(입찰적격후보자)를 선정해 본입찰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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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22일 17:3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