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부터 SSG닷컴까지…SI 없이 PEF 경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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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한 신세계그룹이 검토를 진행했던 요기요의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24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인수 주체로 나섰던 SSG닷컴은 내부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총력을 다한 터라 당분간 안정기를 갖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요기요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SSG닷컴,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탈 등을 선정한 바 있다.
매각측은 당초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지난주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그룹을 비롯한 주요 인수후보군이 이베이코리아 매각에 참여하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을 다소 늦춘 바 있다. 다만 공정당국으로부터 매각 지연행위로 비쳐질 수 있는 탓에 일정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피했다.
숏리스트 가운데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였던 SSG닷컴까지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요기요 인수전은 사모펀드(PEF)간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초 거론됐던 인수 금액은 최대 2조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후보자들의 눈높이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요기요의 매각 대상은 DH가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100%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DH와 우아한형제들의 합병 조건으로 요기요 지분 전량을 6개월 내 매각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매각측은 오는 8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로 일정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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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24일 16: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