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OU 체결
세부 실사 후 조건 조율 예정
가격 격차 좁히는 것이 관건
세부 실사 후 조건 조율 예정
가격 격차 좁히는 것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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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국내 1위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14일 한샘은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15.45%)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7인의 보통주 전량 및 경영권을 양도하기 위해 IMM P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은 IMM PE는 향후 실사를 진행한 후 매각 금액 및 세부 조건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매각자 측은 당초 주당 25만원 수준의 매각가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적용하면 조 명예회장의 보유지분은 9000억원 수준으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명예회장은 한샘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수년 전부터 국내 투자자들을 물색해왔다. 다만 당시에도 가격차가 커 최종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최근엔 코로나 사태를 맞아 가구 및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늘어났고, 양호한 실적이 기대됨에따라 매각 협상이 다시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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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7월 14일 16:0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