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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22일 KB금융은 지난 2분기 1조20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4074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4.6%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신(대출) 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 이익이 증가한 반면, 주식거래대금과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라고 말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2조7천588억원)은 작년 2분기보다 18.2% 늘었다. 2분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와 같은 1.82%, 1.56%를 기록했다.
KB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3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늘었다. 신탁상품 판매 위축 등으로 수수료 이익은 줄었지만 여신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사내근로복지금 적립 영향도 없어진 영향이다.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1533억원)은 작년 2분기보다 2%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2분기보다 36.2% 많은 1113억원, KB손해보험은 10.9% 많은 74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배당 대상은 올해 6월말 기준 주주,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연간 배당과 관련해선 KB금융은 하반기 코로나 상황과 금융감독당국의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는 방침아래 배당성향을 3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 자본 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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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7월 22일 16:42 게재]
입력 2021.07.22 16:46|수정 2021.07.22 16:46
배당 성향 30%까지 올린다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