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업 비율도 41%…6개월 이상 락업도 8%
2.5兆 조달…26일부터 이틀간 청약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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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이하 기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인 3만3000원~3만9000원의 최상단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둔 덕이다.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667곳이 참여하며 경쟁률 1732.83대 1을 기록했다. 주문 규모도 2585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SKIET가 신기록을 썼던 규모인 2417억원보다도 크다.
밴드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낸 기관의 비율은 전체의 34%다. 밴드 상위 75%~100% 수준의 가격을 써낸 기관도 전체의 59.8%를 차지한다. 의무보유확약(락업) 조항을 건 기관의 비중도 상당했다. 락업을 건 기관의 비중은 전체의 41%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락업을 건 기관은 전체의 8.2%, 3개월 이상 락업 조항을 건 기관도 19% 가량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총 2조5525억원 가량을 조달한다. 카카오뱅크는 공모 자금의 대부분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자본 적정성을 확보하고 핀테크 기업 M&A, 글로벌 진출 추진 등에 활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전체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배정했다. 이 중 절반은 균등배정, 나머지는 비례배정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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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7월 22일 18:0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