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 바이오에너지팜아산(이하 팜아산)에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1천억원 중반대다.

2012년 2월 설립된 팜아산은 축산분료 및 음식물폐수를 병합처리하는 시설로,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와 액상 비료를 생산해 판매한다. 일 처리 용량은 약 950톤 규모다. 민간 기업의 단위 사업장 처리 용량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추가 증설 공사 완료 및 신규 인허가를 확보한 후, 일 평균 반입량 및 처리량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박병무 VIG 대표는 “팜아산은 타 업체 대비 원물 처리에서 배출 과정까지 전 과정에서의 기술적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처리 물량을 확대해온 업체”라며 “향후 모범적이고도 혁신적인 ‘그린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용한 팜아산 창업자는 “이번 VIG의 투자는 팜아산이 국내 신재생 에너지 자원화산업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