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노클럽에 추가된 오징어게임! K콘텐츠의 봄날이 왔다?
입력 2021.10.25 16:14|수정 2021.10.25 16:18
    •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미국의 블룸버그는 “지난 몇 주간 대중문화를 요약하면 이렇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은 정말 오징어 게임의 시간이었네요.

      K-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 대성공으로 넷플릭스도 ‘1등 OTT’의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잘나가던 넷플릭스의 글로벌 신규 가입자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고, ‘볼 것이 없다’는 말이 나왔죠.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방식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대박이 났지만 작품을 만든 창작자(제작사 등)는 그만큼 수익을 얻지는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안겼죠. 넷플릭스 입장에선 200억원 남짓 투자한 로컬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이 역대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1위를 찍었으니, 완전 ‘로또’ 아닌가요?

      여러 비판과 이슈도 있지만, 어찌됐건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다음 단계’를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말 그대로 전쟁(Streaming War) 중인 글로벌 OTT시장에 ‘K콘텐츠’를 확실히 각인시켰으니까요. 

      오징어 게임의 해외 인기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갖는 의미, 그리고 수익배분 이슈 등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콘텐츠 업계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까지 스튜디오 퍼즐이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