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JV 설립
입력 2021.10.27 15:27
    2022년 6400억 투입해 지분 50% 취득 예정
    총 1조 단계적 투입해 20% 지분 추가 인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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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LG화학이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배터리용 분리막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LG화학은 27일 도레이와 분리막 JV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JV에 단계적으로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2022년 합작법인 설립 시 6427억원을 투입해 지분 50%를 취득하고, 설립 30개월 이후 도레이로부터 지분 20%를 추가 인수해 총 70%를 확보할 예정이다. 

      생산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주 뉠게주우이팔루시에 위치한 도레이 관계사 공장 부지에 설립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LG에너지솔루션(LGES)의 폴란드 법인 등 유럽 배터리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게 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JV 설립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