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운영사 지분 약 50%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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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SNS 기반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에 1800억원을 투자해 약 5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그립은 2019년 2월 론칭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직접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들은 모바일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현재 1만7000여명의 판매자들이 입점했으며,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립컴퍼니는 B2B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그립클라우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에 그립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누구나 셀러와 바이어가 되는 오픈 플랫폼 ▲셀러의 인플루언서화를 통한 팬덤 형성 ▲셀러와 바이어 간 쌍방향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지원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CIO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립과 카카오가 함께 상생을 확대하고,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2월 02일 08:4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