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종합검사…2월 자회사 CEO 인사 단행할 듯
권 행장 연임여부 최대 관심사…세대교체 바람 불지 관건
권 행장 연임여부 최대 관심사…세대교체 바람 불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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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금융권 연말인사가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관심이 우리금융으로 쏠리고 있다. 다음달께 우리금융 자회사 CEO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개 연말에 진행되어 왔지만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3월 주주총회 이전에는 자회사 CEO 인사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관건은 권광석 우리은행장 연임 연부다. 실적만 놓고 보았을 때 작년 우리은행은 큰 성과를 냈다. 3분기 당기순이익(1조9867억원)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우리은행만의 치적이 아닌, 작년 '빚투'와 '영끌' 분위기로 모든 시중은행ㆍ금융회사가 사상 최대 이익을 낸 상황에 기인한다.
권 행장 개인 추문 여파도 남아 있다. 여성과 찍은 사생활 사진 진위 논란으로 민간기업에 민ㆍ형사 소송까지 제기하다 갑자기 취하했는데 우리은행이 함께 소송에 참여하면서 은행 평판도 침해됐다.
새 변수들도 등장했다. KB금융지주가 만 55세인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KB국민은행장에 앉혔다. 은행장 중에서 가장 젊다. 신한금융 등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디지털’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디지털 변화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런 세대교체 바람이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우리금융은 지난해 23년만에 완전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유진PE를 비롯해 새로운 주주들이 초청됐다. 이들이 차기 은행장 선임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1월 05일 14:5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