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5년간 2.4조 현금 출자해 지분 51% 취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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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LG엔솔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영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JV 설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총 44억달러(원화 약 5조1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Honda-LGES JV(가칭)'는 올해 중 설립될 예정이다. LG엔솔은 JV 설립 이후 2027년까지 총 2조4000억원의 현금을 출자해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이다.
공장 부지를 선정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형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전기차 모델에 공급된다.
LG엔솔과 혼다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현지 배터리셀 생산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결정에 속도가 실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48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8월 29일 17: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