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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2022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견조한 이자이익에 기반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8조6966억원으로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하여 전년 대비 25% 늘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1조2491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되며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연체율은 0.26%로 전년도(2021년) 기록한 0.21%에서 0.05% 상승했다. 다만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0.3%)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0.31%로 나타났다. 작년 대손비용은 누적 8480억원이 발생하며 대손비용율은 0.25%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금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여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정례화하기 위해 분기배당 정관 개정도 추진한다. 경기침체로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바 2분기부터 실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의 (중간배당 150원 포함)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력 2023.02.08 16:32
분기배당 위한 정관 개정 추진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2월 08일 16: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