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지주사·화학사로 인적 분할 확정
입력 2023.03.22 13:45|수정 2023.03.22 13:45
    22일 주총서 특별결의 요건 충족
    지주회사,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집중
    신설법인, 첨단 화학소재 사업 전문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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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OCI가 주력 사업인 화학 부문의 인적 분할을 확정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OCI는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화학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OCI는 지주회사 'OCI홀딩스(가칭)'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분리된다. 분할 비율은 OCI홀딩스 68.8%, OCI 31.2%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신설법인은 5월 29일 상장 예정이다. 

      OCI의 사업 부문은 베이직케미칼, 카본소재, 도시개발, 에너지솔루션, 화학 등으로 이뤄져있다. 신설법인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맡게 된다.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자회사의 상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가운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도 OCI홀딩스가 맡는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주총에서 "화학은 OCI의 모태사업이자 국내 최대 사업으로, 분할을 통해 사업회사의 경영 독립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해 반도체·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인적분할 후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