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억달러 투자…30만대分 배터리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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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하 현대차)과 SK온이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두 기업이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이다.
25일 현대차는 이같이 밝히면서 SK온과 함께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에 연간 35GWh(기가와트시),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알렸다.
해당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공장 인근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이 위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두 기업은 총 50억달러(약 6.5조원)를 공동 투자한다. 지분은 50%씩 보유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38조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한 값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6%가량 증가한,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 3조원4194억원을 시현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4월 25일 14:27 게재